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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600억원 규모 독일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유럽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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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600억원 규모 독일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유럽서 입지 강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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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독일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tE)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발주처인 MHKW 비스바덴으로부터 1600억 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의 착수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MHKW 비스바덴은 비스바덴 지역난방공사, 다름슈타트 지역 발전공기업이 합작한 폐기물 처리기업이다.

두산렌체스는 WtE 플랜트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독일 중서부 비스바덴에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WtE 플랜트는 하루 600톤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유럽 내 폐자원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럽에서는 최근 5년간 매년 10여기의 WtE 발주가 진행되는 등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약 80기의 신규 발주가 전망되는 만큼 기존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WtE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렌체스는 2020년 8월 1260억 원 규모 폴란드 올슈틴 WtE 플랜트, 10월 1200억 원 규모 독일 딘스라켄 WtE 플랜트, 2021년 5월 670억 원 규모 폴란드 바르샤바 WtE 플랜트를 수주하며 유럽 WtE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화 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럽 WtE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 증가와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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