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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1조5297억 원…전년 대비 2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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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1조5297억 원…전년 대비 21.9% 증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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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1년 4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판매 96만639대 ▲매출액 31조265억 원 ▲영업이익 1조 5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1.9% 오른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6만 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 판매가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이 결과,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7조6106억 원, 영업이익은 6조67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78.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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