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21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네트워크 오류로 수시간 동안 게임을 하지 못했다. 접속할 때마다 “네트워크 연결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오류코드: 102”라는 문구만 나왔다. 공식 카페에 들어가 보니 같은 문제를 겪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오류에 관련된 공지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이 씨는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수시간 동안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았다. 유저들의 불만에도 아무런 대응이 없어 황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잦은 네트워크 오류로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류를 겪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계획을 밝혔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우마무스메에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다. 게임 접속 시 ‘네트워크 연결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접속이 불가했다. 오류코드는 '102', '500'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해당 오류로 수시간 동안 게임을 이용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2일 오전 점검 후 서버를 안정화했다고 공지했다. 또한 ‘102’, ‘500’ 오류를 겪은 이용자들에게 오는 28일까지 게임 내 재화인 ‘쥬얼’ 50개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홈 화면에서 ‘선물’ 메뉴에 들어가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수령 기간은 보상 발송일로부터 7일간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점검과 보상 지급 공지가 너무 늦게 이뤄졌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운영방식을 꼬집었다. 보상으로 내놓은 쥬얼 50개도 1200원 정도에 불과해 미미하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오류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 “24시간 넘게 게임을 하지 못했는데 쥬얼 50개는 너무 짜다”, “21일부터 접속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많은데 점검과 보상 공지가 너무 늦게 이뤄졌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서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안정화를 위해 업데이트,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일 정식 출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