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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하반기 대출중개·증권·보험 궤도 안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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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하반기 대출중개·증권·보험 궤도 안착 목표"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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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6억 원, 당기순손실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82억 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고 단기순손실은 57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8억 원, 당기순이익 16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일 카카오페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000억 원, 연결 매출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1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 명에 달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2분기 영업비용은 1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와 핵심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지급수수료의 경우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직접비 상승과 MTS 서비스 관련 서버 운영비, 보험 원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어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 측은 대출 중개 금융 서비스 관련해 “이용률이 1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대출이자 계산기 등 편의 서비스를 통한 이용률 증가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취급하는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현재는 신용대출이 중심이라면 향후 주택대출, 자동차대출, 대환대출 등 취급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카카오페이증권과 관련해서는 "4월 말 오픈 후 100일 만에 100만 계좌 수를 넘겼다"라며 "월별 거래대금, 거래고객, 누적 가입자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 등에선 마케팅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만 10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망이 우려되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향하면서 결제 추이가 여행 숙박 등의 결제액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 매출, 대출 중개, 증권 등의 트래픽을 통해 하반기 매출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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