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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장사, 작년 신규채용 일제히 확대...현대차 이직률 0.7%, 기아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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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장사, 작년 신규채용 일제히 확대...현대차 이직률 0.7%, 기아는 0.3%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04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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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의선) 주요 상장사가 지난해 신규 채용을 일제히 늘렸다. 

자발적 이직률도 낮아지는 가운데 올해도 대규모 신규 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4일 기준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지난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한 아홉 군데(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차증권,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모두가 신규 채용을 확대했다.

회사 규모가 가장 큰 현대차(대표 장재훈)가 신규 채용 역시 7490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0년 대비 5.8% 증가했다.

증가율은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가 197%로 가장 높았다. 2020년 298명이던 신규 채용이 888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대표 김정훈, 102.3%),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 107.1%)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현대로템(이용배, 90.4%)도 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신규채용을 늘렸다.

자발적 이직률도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정년퇴직이나 해고 등 타의가 아닌 직원 개인 사정으로 스스로 사표를 쓴 경우를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자발적 이직률만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0.7%로 증가하긴 했지만 3년 연속 0%대를 유지했다. 기아(0.3%)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웬만해선 현대차를 자발적으로 떠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현대위아(대표 정재욱)는 총 이직률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신입직 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 매 달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3년간 3만 명을 직접 채용하고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공언한 바 있어 올해 신규 채용 폭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모비스는 현재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기획 부문 경력직, 생산기술 부문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같은 달 차량 전장·응용 소프트웨어(SW), ICT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도 신사업 및 물류, 해운, 재경 등 전 부문에 걸쳐 신입 채용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이미 상반기 연구개발본부 신규 채용만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10년 만에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에도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업 부서가 주도하는 인재 상시 채용, 국내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면서 “미래 전략기술 분야 인재 발굴, 확보에 지속적으로 신경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현대차그룹 모든 상장사의 매출이 증가한 해였다. 영업이익도 현대로템을 제외하면 모두 증가세였다. 평균연봉도 현대오토에버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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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2-08-06 02:44:15
오토에버 신규채용인원 숫자가 지속가능보고서 숫자랑 완전 다르네요. 21년 숫자만봐도 보고서엔 634명 채용으로 200명가량 차이나는데요?
남직원 채용숫자만 가져온듯.. 정정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