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신생 수입차 폴스타 진입 첫해부터 '돌풍', 전기차 부문 판매 1위
상태바
신생 수입차 폴스타 진입 첫해부터 '돌풍', 전기차 부문 판매 1위
선전 전기차 판매 1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9.23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코리아(대표 함종성)가 국내 진입 첫해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신생 수입차 업체가 쉽게 버티기 힘든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종으로 기존 브랜드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8월까지 총 1900대를 판매했다. 폴스타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는 ‘폴스타 2’ 1종만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 2는 메르세데스 벤츠 'EQA', BMW 'i4', MINI '쿠퍼 SE' 등의 쟁쟁한 전기차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모델 부문 1위에 올랐다. KAIDA 회원이 아닌 테슬라는 제외했다.

브랜드 전체 판매량으로 봐도 선전 중이다. 폴스타는 랜드로버(1773대), 푸조(1181대) 등을 제치고 14위다. 바로 위의 링컨(1928대)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2000년대 들어 국내에서 신규 수입차 브랜드가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폴스타의 선전은 놀랍다. 일본 브랜드 ‘쓰바루’와 ‘미쓰비시’가 대표적 예로 각각 2010년, 2012년 국내 진출후 2년, 1년 만에 철수했다. 낮은 인지도, 높은 가격대, 부족한 서비스센터 등의 약점이 발목을 잡았다.

폴스타는 서비스센터의 약점을 같은 스웨덴 브랜드 볼보로 지웠다. 폴스타는 볼보의 전국 32개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사후 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지운 것이다.

볼보 관계자는 “폴스타의 경우 아직 누적 판매대수가 많지 않은 데다가 볼보의 전기차 비중도 크지 않다. 폴스타 추가 정비로 인해 고객의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처럼 차량 계약부터 결제까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공식 사이트에서 차량 시승 신청과 예상 출고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스웨덴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 가격대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티맵이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7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좨 최대 408마력, 66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최근 출시한 업데이트 모델도 싱글 모터 5490만 원, 롱레인지 듀얼 모터 5990만 원으로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

폴스타는 지난 1월 국내 진출을 선언하며 연간 4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후 반도체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세계적으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3000대 초반대로 목표치를 낮췄다. 7월 411대, 8월에는 월별 최다인 553대를 기록하면서 뒷심이 생겨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폴스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본사와 적극적 협의로 물량 수급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상태인데  남은 기간 판매량 추이는 지자체별 보조금 잔여 여부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적 성장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대형 SUV 폴스타 3가 한국에 투입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