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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렌털정수기 반납… 정산 다 끝냈는데 돈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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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렌털정수기 반납… 정산 다 끝냈는데 돈 내라"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1.07 07:12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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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털회사인 00글로벌이 4년이 지난뒤에야 고객에게  구상금을 청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살고 있는 소비자 이 모 씨는 지난해 31일 00글로벌로부터 새해 4일까지 69만여원을 납부하라는 ‘황당한’ 통보를 받고 펄쩍 뛰었다.


청구서에는 1개월 분 렌털 미납료 2만5800원을 포함 총 69만여원을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씨는 4년 전인 지난 2003년 9월 00글로벌 부도 당시  정수기를 반납하면서 렌털 비용 등을 ‘깨끗이’ 정산했었다.


 JM직원으로부터 ‘모두 정산 되었다’는 전화까지 받았었다. 


이 씨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었지만 영수증이나 이와 관련된 증빙자료는 하나도 보관하지 않고 있어 '결백'를 증명할 길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씨가 너무 억울해 돈을 못 내겠다고 하자 회사측은 "우리는 정수기를 못 받았으니 당시 인수해 간 기사 이름을 대라”며 “억울하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라”고 윽박지르듯 몰아부쳤다.

 이씨는 "이처럼 억울한 일도 있냐"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중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00글로벌로부터 채권을 양도받은 위앤미휴먼테크 측은 “고객에게 청구한 것은 정상적으로 반납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회사에서도 반납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만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측에서는 소비자가 반납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한 반박자료까지 다 구비하고 있으나  법으로 해결하기 이전에 소비자와 원만하게 합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4년이 지난 지금에서 채권채무 행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잔여재산 허가 신청이 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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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 2008-04-10 17:22:24
한국소비자원의 JM글로벌부당렌탈비청구이유없다결정건
한국소바자원의 홈피알림마당의 보도자료 확인하세요
기사올라와있어요.

김상득 2008-04-10 17:13:46
JM글로벌부당렌탈비추심사건
소비자원 부당렌탈비 납부의무없다연합뉴스 박대한기자
민법제164조 제2호에 따르면 미납 렌털료 채원은 동산의 사용료 채권으로 시효는 1년" 이라며 "이미 채권 발생이후 1년이 경과했으므로 사업자는 렌털료를 청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렌털제품 회수할수있도록 협조만 하면되고, 렌털제품의 파기및 폐기된 경우는 JM글로벌 해지통보서에 기재된 렌털 제품별 미회수 배상가(3만7천500원~13만5천원)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면 충분하다는 결정내림.
연합뉴스 2008-04--08 12:01

안익수 2008-02-28 23:57:20
썩을...
어디 소비자 등쳐먹을 사기꾼...

진순곤 2008-02-20 00:34:08
JM글로벌사건 - 저도 통화 했는데 깡패들 같군요
해당 회사는 자신들의 직무유기, 업무태만, 무책임한 소행을
모두 소비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몰라요 2008-02-12 14:16:37
JM글로벌사건
접수는 1월 6일자로 종료 되었으며(접수 안 받는단 소립니다.), 신청 못하신분들은 소비자원의 결과가 나온후에 피해 구제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전에 내용증명부터 보내세요.(위앤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