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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증시 저평가 극복...파생상품 개장시각 조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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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증시 저평가 극복...파생상품 개장시각 조기화"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1.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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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배당절차 개선방안 조기 정착 지원,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한국증시 저평가를 극복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불공정거래자 시장참여제한 프로세스확립으로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근절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31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에 앞서 그는 "위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낡은 생각과 해법은 통하지 않으며, 단기적 응급처방보다는 긴 호흡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체력과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날 한국거래소가 목표하는 시장의 모습인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 등 4대 미션을 제시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역점과제를 설명했다. 

먼저 한국증시 저평가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예정인 배당절차 개선방안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영문공시를 확대하고 파생상품 개장시각 조기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국내 규제 및 인프라의 국제기구 인증을 확대하고, 새롭게 가동한 차세대시스템 EXTURE 3.0을 통해 IT인프라의 국제경쟁력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손 이사장은 ATS 도입에 대비해 빈틈없는 시장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경쟁에 대비해 매매제도 및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디지털증권시장 개설 및 블록체인 기반 혁신 인프라 구축, 다양한 투자수요 수용을 위한 증권상품(ETP)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개인투자자를 포용하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시장조성자 유동성 공급 강화,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시장 도입 추진, 투자자 위험에 비례하는 맞춤형 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사회적 이슈 적시대응, 불공정거래자 시장참여제한 프로세스 등을 확립할 계획이다. 

공모주 상장일 주가의 가격제한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회생 가능성과 투자자 보호간 균형감 있는 실질심사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손 이사장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 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다"면서 이어 "시장참여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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