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 농가소득에 기여 못해”
상태바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 농가소득에 기여 못해”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1.1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이 실질적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자 관련 사업예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액했지만 최근 3년간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정작 화훼농가에 직접 도움이 된 비중은 전체의 30%에도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어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 오히려 배송업체와 보조 사업자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라며 “경기도가 2000여 화훼농가의 현실을 외면한 채 보여주기식 사업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경기도 민간위탁 관리 매뉴얼에는 감사·지도·점검·성과 평가 결과를 수탁기관 선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며 “향후 해당 사업의 보조 사업자 선정 시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올해 자영업자 폐업률이 IMF와 코로나 시기를 웃돌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며 필수재가 아닌 화훼산업은 그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화훼농가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