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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세탁소에 맡긴 패딩 조끼, 눌리고 쪼그라져 '넝마'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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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세탁소에 맡긴 패딩 조끼, 눌리고 쪼그라져 '넝마'로 돌아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2.09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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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김 모(남)씨는 최근 세탁소에 맡긴 패딩 조끼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로 돌아와 경악했다. 세탁업체는 오래된 옷이 문제라며 원상복구도 거부해 소비자 화를 돋웠다.

김 씨는 세탁소에 흰색 패딩 조끼를 맡긴 후 2~3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예상보다 늦어지자 직접 업체에 문의했고 그제야 옷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문제는 멀쩡했던 옷이 누더기가 돼 돌아온 것. 펑펑했던 패딩은 눌리고 쪼그라들었으며 색상도 회색으로 변해 못 입을 상태였다.
 

▲세탁 전(왼쪽) 멀쩡했던 패딩이 세탁 후 쪼글쪼글해져 입지 못할 상태가 됐다
▲세탁 전(왼쪽) 멀쩡했던 패딩이 세탁 후 쪼글쪼글해져 입지 못할 상태가 됐다
세탁소 측은 옷 자체 문제일 수 있다며 심의를 요청했고 약 한달여 뒤 “오래된 옷이라 세탁 과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씨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세탁비 환불 뿐이었다.

김 씨는 "세탁 전 멀쩡했던 옷을 훼손한 책임을 부인하고 어떠한 보상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세탁 전 상태로 복구해달라는 요청도 거부당했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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