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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사에 고위험 해외투자 상품 관련 소비자보호 강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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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사에 고위험 해외투자 상품 관련 소비자보호 강화 요구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12.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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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증권사에 고위험 해외투자 상품과 관련해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내부통제 확립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다음 주 시행될 해외 파생상품 사전교육 제도와 관련해 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제도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 중회의실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CCO) 및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열고 증권사에 “고위험 해외투자 상품을 다룰 때 수익성보다 투자자 보호를 우선하는 영업문화를 확립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상품 출시 이전 단계에서 해외 고위험 상품의 리스크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사전적 내부통제 강화 ▲급격한 해외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레버리지 투자 등 특정 상품으로의 과도한 쏠림을 방지하도록 현행 리스크 관리 및 성과보상(KPI) 체계를 재점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외 주식·파생 상품의 과당 매매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이벤트·광고에 대해서는 자제하도록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해외 파생상품 교육제도 시행 전 금융상품 출시와 관련 투자자보호 관점에서 광고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진행 중인 증권사 현장점검을 통해 해외 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관리체계가 미진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증권사 내부통제 정비 등을 통해 투자자보호 중심의 판매 관행이 정착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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