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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신임 회장에 김규영 전 효성 부회장 선임…세계 1위 스판덱스·타이어코드 개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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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신임 회장에 김규영 전 효성 부회장 선임…세계 1위 스판덱스·타이어코드 개발 주역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1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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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은 9일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60년 효성그룹 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이 탄생했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라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 입사를 시작으로 언양·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와 기술원장을 거친 섬유기술 전문가다.

세계 1위 스판덱스과 타이어코드 개발을 주도했으며, 2017년부터는 (주)효성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이끌며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다. 

▲김규영 HS효성 회장
▲김규영 HS효성 회장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사장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며 HS효성그룹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부사장은 AI/DX 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이끈 인물로, 그룹의 디지털·AI 사업 강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개선에 전문성을 보여온 인사로, HS효성 출범 이후 이어진 조직문화 혁신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선임됐다. 경영기획, ESG, 신사업 등 전략 부문을 거친 기획 전문가로, 지난해 ‘자랑스러운 워킹맘상’과 ‘올해의 HS효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HS효성은 여성 임원 발탁과 외국인 임원 기용 등 인사의 다양성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앞서 그룹 최초의 외국인 임원인 테리 스와너를 임명했고, 공채 출신 여성 임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HS효성
▲회장
㈜HS효성 회장 김규영
▲부사장
트랜스월드PU장 송성진
▲상무보
지원본부 인사총무팀장 박창범

□ HS효성첨단소재㈜
▲전무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 담당 이태정
▲상무
가흥 화섬법인 동사장 겸)가흥 화섬법인 TC영업 총경리 겸)중국 SC영업 총경리 천병호
베트남 관리본부 담당 손판규
▲상무보
미래전략실 신사업1팀장 정유조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부사장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양정규
▲전무
HIS PU 전략기획본부장 양천봉
HIS PU 금융본부장 이정걸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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