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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제조업체 엉터리 표시 판매 '책임없다'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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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제조업체 엉터리 표시 판매 '책임없다'발뺌"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7 0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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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롯데닷컴, 인터파크, 지마켓등 많은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서가구에대해 소비자들이 '속았다'며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

오래전에 부도난 동서가구가 제조는 하지 않고 브랜드 명맥만 유지된채 소비자들에게 도산하기전 유명브랜드로 오인케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  소비자 이모씨도 깜빡 속아서 구입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본보에 제보해왔다. 

이씨는 자녀의 침대를 교체 해야겠다고 마음 먹던차에 지난 2007년 5월 17일 현대 홈쇼핑에서 동서가구 브랜드 평상형 스프링 침대를 판매하는 것을 시청하게 되었다.

이씨는 TV에 나오는 설명을 듣고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확인해보았다.

홈페이지내 제품 안내는 판매일로부터 1년간은 현대홈쇼핑과 동서가구 양쪽에서 무상 A/S해주고  동서가구의 과거  수상 이력 (아래 사진 참조)등을  내세워 고급형 양면 매트리스(플렉서레이터 내장)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추후 확인해보니 그 수상 이력은 과거 도산전 상황이었다. 

이씨는 홈페이지의 홍보만 믿고 침대를 구입했다. 그러나 동서가구 침대를 사용하는 자녀는 매트리스의 스프링이 좋질 않아 허리가 아프고 누워서 자리를 바꿀 때마다 계속 삐걱소리가 난다며 불평을 했다.

이씨는 2008년 2월 28일에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동서가구는 이미 2002년에 도산하고 브랜드만 다른 업체에서 인수를 했다. 그리고 침대를 제작할 때 가격이 10만원이라면 동서가구라는 브랜드만 붙여 18만원에 판다’는 방송을 보고 순간 황당했다.

매트리스에서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도 동서가구란 이미지와 현대홈쇼핑을 믿고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기업인 현대홈쇼핑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 할 때 자체적으로 회사나 품질에 대한 자체심의도 할텐데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 소비자를 우롱했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심의도 없이 제품을 판매한 건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이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이씨는 2월 29일 현대홈쇼핑 상담센터에 “TV에서 동서가구는 2002년도에 도산 하였는데 현대홈쇼핑에서는 동서가구를  만드는 곳이 금성퍼니처 (아래 사진 제조원:동서가구- OEM이라고 명시하지 않음) 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느냐?”라며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무시한 행위가 아니냐”라고 따지며 반품을 요구했다. 

그러자 현대홈쇼핑 상담원은 “며칠내로 답변 전화를 드리겠다”라고 간단하게 끊고 이후  상담실 매니저가 전화해  “제조사가  금성퍼니처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것은 죄송하지만 자체 법무팀과 상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며 “A/S 를 현대홈쇼핑에서 1년간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반품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씨는“상품을 판매할 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반품을 받는게 당연한 것 아니냐.홈쇼핑에서 상품을 판매할 때에는 모든사항을 체크했을 거라는 신뢰를 갖고  믿고 구입 하는 것 인데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반품불가라는 현대홈쇼핑의 입장이 완강해 이씨는 “더이상 항의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A/S요청만 했다”면서 현대홈쇼핑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소비자 불만에 대해 자체 규정에 의거해 충분한 안내와 조치를 취했다”며 “만일 소비자가 이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요구를 계속한다면 소비자원이나 소비자 고발센터을 통해  협의를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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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a 2008-03-10 15:27:49
홈쇼핑은 원래 다 과장을 많이 하는거 아닌가
홈쇼핑 ...을 믿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