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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짝퉁 브랜드 30여개 무더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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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짝퉁 브랜드 30여개 무더기 소송
  • 박지인 기자 psy-b@nking.com
  • 승인 2008.05.2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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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 전문 브랜드인 ‘K2코리아’가  무려 30여개 유사브랜드업체를 대상으로 법정소송에 돌입했다.

K2코리아는 27일   K2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에 편승한  유사상표로 등산용품및 스포츠 용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30여개 업체에대해 부정경쟁금지 행위 위반으로 제소하고 피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K2 유사브랜드는  K-2, 'K2 MT.EVEREST', 'K2 TOP SPEED' 뿐만 아니라, ‘NEW 2008 WINTER K2', 'K2 OUTDOOR', 'K2 고기능성 방한재킷 등산 레저’ 등으로 표기한 제품들까지 다양하다.

이들 유사 브랜드들은  로드샵에서 번개 판매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매장을 개설, 대량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고 이로 인해 얻은 수익은 최소 수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2코리아는 지난 72년 설립된후 35년간 각종 등산용품과 안전화 등을 제조, 'K2'브랜드로 판매해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 이같은 브랜드 인지도에 편승, 다양한 유사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로드샵과 온라인에서 판매되자 이번에 대규모 법정소송에 돌입한 것.

이번 법정소송과 더불어 K2코리아는 브랜드를 보호하기위한 상표등록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K2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여서 그동안 상표등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K2코리아측은 "작년 11월 특허심판원이 K2가 비록 영문자 한자와 숫자 2로 이뤄진 간단하고 흔한 상표이지만 오랫동안 등산화및 안전화에 부착돼 식별력과 주지성이 인정되므로 상표 등록거절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해 곧 상표등록이 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2코리아 관계자는 “유사브랜드가 수십가지가 넘는다. 일반인들이 식별할 수 있는 브랜드 고유명을 악용해 부정경쟁행위를 했고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 민사를 포함해 30여건이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K2코리아는 현재 등산용품 매장및 안전화 대리점등 총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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