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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파워가 다른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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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파워가 다른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정수기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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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 부엌에 낯선 기기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온다. 낮에 설치를 의뢰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이다. 날씬한 라인에 감각적인 와인컬러가 첫눈을 잡아 끈다.

딸아이가 흥분해서 먼저 달려와 와글와글한다. “누르면 얼음이 와르르 쏟아져 ”짱! 좋다”고.
디자인은 우선 Goooood. 디자인 파워가 다른 이과수 얼음 정수기, 그성능은 어떨까?
1주일동안 샅샅이 탐색해봤다.


이과수 얼음정수기500은 지난 2006년 처음 출시된 이과수 얼음정수기의 2008년 업그레드 버전이다. 청호나이스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정수와 제빙 기능이 복합된 얼음정수기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무려 100억 원의 연구 개발비를 퍼부었다.

온난화등으로 갈수록 더워지는 기후 때문에 얼음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 정수기에 서 바로 얼음이 나온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이를 기술적으로 실현하는데는 각고의 노력이 들었던 셈이다.

더위가 본격화되는 6월에 출시된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그해 각종 히트상품 수상을 휩쓸만큼 인기를 모았고 15년 전통 청호나이스의 간판상품이 됐다.


2008년 버전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기존 이과수 얼음정수기보다 크기는 줄이고 렌탈 요금은 낮춘 콤팩트형이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25㎝ 줄었다. 117㎝의 아담한 높이에 슬림한 바디로 10~30평형대 좁은 부엌이나 사무실에도 부담없이 설치할수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

품질은 업그레드하면서 렌탈료는 대폭 내렸다.

얼음이 나오지 않는 일반 냉정수기의 렌탈가격도 현재 4만원대.

그러나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의 렌탈료는 월 3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고물가로 가정마다  고통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렌탈료를 4만원대 이하로 낮춰 고통분담에 나서는 청호나이스의 몸부림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얼음, 냉수, 온수’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얼음 냉온 정수기’와 '얼음 과 냉수' 2가지 기능만 있는 ‘얼음 냉정수기’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무엇보다 디자인이 사람을 잡아 끈다.

컬러가 여간 고급스럽지 않다. 우리집에 설치한 모델은 와인컬러.

블랙은 고급스럽지만 부엌을 다소 어둡게 하고 무엇보다 고광택 외관에 지문이나 얼룩이 남지 않을 까 걱정됐다.

아이보리는 경쾌하고 미려한 느낌이지만 흰색 컬러의 가전제품이 집안에 너무 많아 다소 지루함을 줄것 같았다.

그래서 낙점한 와인색. 보라색과 자주색의 중간으로 로열의 고결함이 느껴지는 컬러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정수기를 가스오븐옆에 설치했는데 검은색 가스오븐과 멋진 매치를 이루었다.

특히 정수기 중간의 취수구가 검은색이어서 검은색 가스오븐과의 코디네이션이 더 좋았다.

입주 7년이 지난 조금씩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아파트에 와인색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새신부’처럼 튀고 아름다웠다.

이과수 얼음 정수기의 또다른 디자인 포인트는 블루의 ‘온’ 표시등. 바디 전체에 걸쳐 수직으로 길고 가늘게 LED빛을 내는 전원 표시등은 새파란 불빛을 내뿜어 상큼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밤에는 표시등의 푸른불빛이 부엌전체에 엷은 밝기를 드러내 신비감마저 느껴지게 한다.

크기도 아주 콤팩트하다. 저 작은 바디에 어떻게 얼음 만드는 장치와 보관장치, 정수 필터가 다 들어갔을까...경이롭다.

117㎝의 길이는 대략 어깨 아래에 닿는 높이. 가로는 36cm로 아주 슬림하다.

뭐니뭐니해도 이과수 얼음정수기의 막강 디자인 파워는 터치센서.

본체 오른쪽에 둥근 원모형으로 인쇄된 터치센서는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면 딩~하는 맑은 소리가 나며 기능을 선택한다.

터치 센서위에는 또 대기모드임을 표시하는 작은 창이 있어 노란 빛을 낸다. 수직의 긴 온 표시등과 작은 버튼 불빛이 깔끔한 조화를 이루며 인테리어 가전으로 제몫을 다해낸다.



추위를 많이 타 찬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얼음정수기의 효능에 회의를 품었다.

얼음은 정수기 옆 냉장고에도 많이 있는데 정수기까지 뭘~! 전기료만 많이 들어갈텐데...

과잉 기능쯤으로 여겼던 정수기 얼음이 그러나 아이를 열광시켰다..

아이들은 원래 열이 많은지...딸아이는 얼음광이다. 평소에도 커피 차는 물론 우유까지 얼음을 넣어 마신다. 얼음광 딸아이는 이과수 정수기에 그야말로 홀딱 가버렸다.

냉수로 커피를 탄후 옆 얼음취수구에 갖다대면 크리스털 얼음이 와르르...

커피를 타놓고 냉동실을 열어 얼음판을 꺼낸뒤 손으로 일일이 집어 컵에 넣던 몇가지 과정이 모두 생략돼 얼음먹기가 한없이 편해진 것이다. 때로 미처 얼음판에 물을 부어놓지 않아 얼음이 없기도 하고 얼음이 떨어지면 물을 부어 조심스럽게 냉동칸에 넣어야 하는 사후처리도 필요없게 됏다.

센서 터치 한번으로 얼음을 내리는 손맛도 별다른 모양이다. 또 정수기 얼음은 냉장고 얼음보다 작고 모양도 동글동글해서 귀엽다.

“얼음 정수기 나오기 전에는 불편해서 어떻게 살았지~”아이의 얼음정수기 사용은 소감은 이렇게 한마디로 딱 끝났다.

전에 우리집에 오면 완벽한 디지털 AV(오디오 비디오)네트워크를 가장 부러워하던 아이의 친구들도 어느덧 가장 시샘하는 제품이 정수기로 바뀌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얼음 30개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고작 10여분. 일반 냉장고에서라면 3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독한 성능을 발휘하려면 얼마나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할까?

청호나이스는 이번에 업그레드 이과수얼음정수기 500을 출시하면서 전력소비수준을 일반 냉온정수기보다도 더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냉온정수기의 월간 전력 소비량은 약 60kWh정도인데 반해, 얼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의 월간 소비 전력량은 48.5Wh. 일반 냉온정수기보다 낮은 에너지로 얼음까지 사용할 수있다니...'기술의 힘'이 느껴진다.

성능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일시불 구매할 경우 ‘얼음+냉수+온수’형은 231만원, ‘얼음+냉수’형은 212만3000원이다.

렌탈가격은 월 3만9900원. 현재 일반 냉온 정수기의 렌탈가격도 4만원대인점을 고려하면 얼음기능을 넣고도 부담을 더 내려간 셈이다.



물맛은 예전에 먹었던 청호나이스의 그 순수한 맛과 변함없다. 날이 더워서인지 특히 냉수에 손이 많이 간다. 혀끝에서 찬기운이 확 느껴지며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된다.

딸아이는 냉수에 얼음까지 와르르 쏟아 먹는다. 먼저 물을 차게 마시고 다음엔 얼음을 와득와득 씹어 먹는다. 얼음을 먹어보니 냉장고 얼음과는 식감이 약간 달랐다. 덜 딱딱하며 약간 둥근 모양의 얼음내부가 비어 있어 씹기가 훨씬 용이하다.

찬물에 잘 안 풀어지는 차나 커피는 온수에 용해시킨후 얼음을 넣으면 곧바로 냉커피 냉차가 돼 편리하다.

특히 다른 냉온정수기와는 달리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온수를 받은수 냉수를 바로 받아도 중탕이 되어 미지근해지는 불편함이 없어 신기했다.

온수와 냉수가 나오는 노즐을 달리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필터는 역삼투압 멤브레인을 사용해 순수한 물로 정수한다. 정수된 물은 자연하중압력방식으로 정수기 내부를 계속 흐르게 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마실수있도록 배려했다.



소비자의 물사용 행태를 반영한 최적의 사용 시스템도 구현했다.

정수기는 별도의 조작이 없는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냉수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온수 취수후 일정시간 다른 조작이 없으면 다시 냉수모드로 자동 전환돼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어린아이들이 잘못 온수 센서를 눌러 화상을 입지 않도록하는 온수잠금 기능도 있다. 온수잠금 모드에서는 온수센서를 터치해도 기능이 선택되지 않는다.

이외 기기의 이상이 발생하면 표시부가 점멸해 이상여부를 알려주고 각 기능을 자동으로 정지시켜 문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중 소음방지제를 적용해 동작소음도 현저히 낮췄다. 집에 설치한후 모터소리는 전혀 들을수없었고 하루 몇차례 얼음이 굴러가는 듯한 잔잔하고 짧은 진동소리가 들렸다.



완전한 상품은 없다고 하던가. 성능 디자인 모두 Gooooood, 그래도 좀더 욕심을 내본다.

***정수기의 키가 낮아지다보니 중간 허리부분의 취수구도 함께 낮아져 물을 받을때 허리를 많이 굽히든가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야 한다. 혹시 취수구 부분이 정수기의 허리부분이 아니고 꼭대기에 위치하면 안될까? 그럼 그냥 뻣뻣하게 선채로 팔만 들어 물을 받을 수있을 덴테...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센서를 터치하고도 컵으로 받침대를 안으로 지긋히 눌러야만 물이 나온다. 안전성을 감안했기 때문이겠지만 이 받침대가 다소 빡빡하다. 다소 힘주어 눌러야만 물을 받을 수있다. 무릎을 굽히고 앉으면 괜찮지만 허리를 구부려서는 힘을 가하기가 다소 불편...


얼음 터치센서를  누르면 얼음이 쏟아지면서 낙하 하중으로 인해  멀리 튀는 녀석들이 가끔 있다. 처음엔 얼음이 모두 바닥으로 와르르 떨어져 당황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요령이 생겼다. 터치센서를 가볍게 눌러주면 얼음도 가볍게 떨어졌다. 꽉 누르면 누르는 힘만큼 얼음의 낙하속도가 빨라져 밖으로 튄다.  터치센서를 지긋이 살짝 눌러주면 얼음이 가지런히 컵속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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