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공개사과 "돈과 인기 얻었지만 많이 힘들었다"

2008-07-08     스포츠연예팀

"내 잘못으로 가족이 상처받아 너무 힘들다"

 

MC몽이 최근 '1박 2일'에서 방송된 흡연장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사과했다.

MC몽은 지난 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중국 용정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흡연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오지은 연출)에서 "감당하기 힘든 큰 행운을 얻었고 내 나이에 벌 수 없는 큰 돈과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게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며 "사실 요즘 힘들다. 인기가 많아지니 한 번의 실수가 엄청나게 큰 아픔으로 돌아왔다. 나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픔이 됐다"고 괴로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MC몽은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데,,,내가 상처받는 건 상관없는데 가족도 상처를 받고 그러니까...”라며 힘들어했다.

흡연 장면에 대해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한 MC몽은 "엄마도 이제 담배 꼭 끊으라고 하셨다. 그게 더 가슴 아프다. 사실 나는 전에 금연에 실패했다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다. 물론 내 잘못이지만 이렇게 크게 돌아올 줄 몰랐다"며 현재의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