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토막살인? 포항서 여성 사체 부위 3개 발견

2008-07-09     이경환 기자

경북 포항에서 토막살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사체 부위 3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포항북부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방도로 옆 갈대숲에서 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 2개가 몸통에서 떨어져 나간채 노출된 것을 주민 황모씨(72)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170여명의 경력을 동원, 주변을 수색해 동일 사체로 보이는 오른팔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정도로 볼때 숨진 지 수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실종자·가출인 등을 중심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