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눈물 '펑펑' 방송중단 '어떤 사연이길래'

2008-07-11     스포츠연예팀

개그우먼 정선희가 KBS 2TV '사이다'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아 녹화가 중단됐다.

정선희는 지난 9일 진행된 '사이다' 녹화에서 '나는 ...하고 후회한 적 있다'는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고, 눈물이 그치지 않아 결국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번졌다.

이날 신지는 과거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벌어진 엄마와의 일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먼저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가수 데뷔 초 2년 합숙생활을 중 집으로 내려갔고, 당시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어머니는 오랜만에 온 신지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여주기로 하셨다.

된장찌개에 두부라도 넣으려고 두부를 사러 갔던 어머니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딸이 가수가 됐는데 빌린 돈도 안 갚으면서 두부를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돈을 빌렸던 어머니가 따돌림을 당하는 줄 몰랐던 신지는 "그것도 모르고 고작 된장찌개밖에 못 끓여 주냐며 화를 냈다"며 이내 울음을 터뜨렸던 것.

이를 듣고 함께 가슴 아파하던 게스트들도 본인들의 얘기를 꺼냈다. MC 김창렬은 암에 걸린 어머니에게 "왜 아프냐"고 화를 내고 뒤에서는 운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 때 감정이 복받친 정선희가 눈물을 흘렸고 눈물이 멈추지 않아 녹화가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녹화된 '사이다'는 오는 13일 저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