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 유기견 처리방법 놓고 '네티즌 설전'
2008-07-12 정창규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시화호 일대에서 고라니떼를 물어죽이는 등 피해를 입힌 유기견을 사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는 최근 시화호 북측간석지 갈대습지 등에서 유기견 10여마리가 야생 고라니를 물어 죽이고 인근 반월공단에 출몰해 행인에게 공포를 줬다며 대한수렵협회 소속 회원 등에게 포획허가를 내줘 지금까지 유기견 2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인천경기지부는 유기견 사살 허가를 내린 것은 명백한 도살 행위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이를 안산지청에 고발, 현재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유기견 처리방법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