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김지운 감독, '내 가장 달콤한 시간은 백수 10년'

2008-07-12     스포츠연예팀

'내게 가장 달콤했던 시간은 백수 10년의 세월'

최근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10년동안 백수생활을 KBS <연예가중계 -감독열전>을 통해털어 놓았다.

감독의 눈으로 본 <놈,놈,놈> 세 배우의 매력을 말하는가 하면, 그가 뽑은 최고의 장면을 이야기 했다.

그는 "평소 꼼꼼한 성격 탓에 스텝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며, "인터뷰를 빌어 스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연기자로도 데뷔 할 뻔 했다.

류승완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자신을 캐스팅 했는데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거절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김감독에게 있어서 가장 달콤한 시간을 묻자 “백수 10년이 가장 달콤했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들려 주었다.

한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지난 7일 국내 시사회를 마치고, 다음주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