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도 탈 날 뻔" 20대 남자 방화 시도
2008-07-14 백진주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14일 보물 1호인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에 침입해 출입문을 부수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예비)로 정모(2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종로6가 흥인지문 2층 북문에 침입해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수고 같은 층 남쪽문의 자물쇠를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상벨이 울리면서 순찰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잇었다.
노숙생활을 해온 정씨는 경찰에서 "가수가 되고 싶었는 데 주변에서 비웃어 관심을 끌기 위해 동대문에 불을 지르려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