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14일 독도수호 촛불집회 눈길!

2008-07-15     정수연기자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명기한 것과 관련, 14일 저녁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벌였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일본 대사관 앞에 모인 시민 50여명은 `안티 이명박 카페'와 `민족반역자처단협회' 등의 깃발을 내세우고 독도 영유권 명기를 포기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다.

대사관 앞에 차벽을 이룬 전경버스와 전경들에 막힌 시민들은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에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는 우리땅'과 `아리랑'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독도 사수, 대마도 반환' `명박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는 시민 4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으며 이중 시민 100여명은 오후 9시께 일본 대사관 앞 시위대에 합류, 일본 대사관 앞과 광화문으로 향하는 골목 입구를 막은 경찰과 대치했다.

앞서 천영세 대표 등 민주노동당원 10여명과 심재철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 등도 이날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항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