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고걸' 뮤비표절논란 일축 '완성본 보고 판단해 주세요'

2008-07-15     스포츠연예팀

3집 앨범 컴백을 앞두고 또한번 뮤비 표절논란에 휩싸인 가수 이효리 측이 “완성본을 보고 판단해 달라”며 논란을 일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완성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져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얼마 전 3집 홍보용 사진 속 컨셉이 영국의 팝 스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스타일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에 휘말렸었다. 이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3집 타이틀 곡 `유고걸(U-Go-Girl)`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은 지난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예고편 중 일부 장면이 미국 팝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뮤직비디오 ‘캔디맨’을 따라했다는 의혹을 받자 “내가 표절한 것이 사실이라면 감독 일을 그만 두겠다”며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한 두 장면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스타일이나 구성 등 모든 부분이 독창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 밖에도 ‘유고걸’ 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한 간호사 복장으로 등장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크리스티나가 과거 한 신발 광고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똑같다’는 주장들이 터져나오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유고걸`뮤직비디오는 이효리가 바에 앉아 백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하는 장면, 해군 복장을 한 남성들이 등장하는 장면 등이 특히 표절의 근거로 제기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03 지난 2003년 발매했던 1집 앨범에서도 스타일이 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와 너무도 흡사해 따라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텐미닛(10minute)` 뮤직비디오도 제니퍼 로페즈의 `아임 리얼(I`m real)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낳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6년 발표한 2집 앨범에서는 `겟챠(Get ya)`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썸딩(Do something)`과 멜로디가 흡사해 표절 논란에 휘말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