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김구라가 진심으로 사과한 것 느꼈다"
2008-07-15 스포츠연예팀
가수 문희준이 과거 자신에게 막말을 서슴치 않았던 개그맨 김구라를 만났다.
문희준과 김구라의 만남은 최근 SBS 파일럿프로그램 '절친노트'의 녹화장에서 이루어졌다.
김구라는 자신이 과거 문희준에게 쏟아낸 막말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김구라가 연예인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여러번이지만 직접 사과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김구라는 과거 무명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모 방송에서 여러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독설을 내뿜어 많은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남겼고 이후 공중파를 통해 이효리, 김선아, 신애 등에게 과거 자신의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콘서트 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있던 문희준을 찾아간 김구라는 굉장히 초조해 하고 불안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시간에 걸친 긴 식사시간동안 김구라는 문희준과 친해지기 위해 자신의 목걸이를 선물했고 "문희준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문희준의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만남을 끝낸 후 문희준은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이 친해졌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김구라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것은 느낄 수 있었다"며 "형으로서는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김구라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문희준은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라며 비로소 편안하게 웃을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21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