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KBO 상벌위원회 무기한 실격 선수 제재 결정
2008-07-17 스포츠연예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6일 민간인과 경찰관을 잇달아 폭행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수근(31)에 대해 임의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정수근은 이날 새벽 만취한 상태에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인 뒤 지구대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롯데는 이날 새벽 정수근 사건을 접한 뒤 오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팀의 주장으로서 모범이 돼야 할 선수가 도리어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엄벌백계로 다스릴 필요성을 느껴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무기한 실격 선수 제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