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연애시절 아내 이별통보에 통곡”

2008-07-18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 때문에 통곡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박명수는 “형수님 앞에서 울어본 적 있냐”고 질문에 “결혼식을 올리기 전 아내와 헤어지기 일보 직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한 번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헤어진 후 끝났구나 생각하고, 차 타고 가고 있는데 아내가 헤어지지 않기로 결정을 했는지 어디냐고 전화가 왔다. 나를 테스트 해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유재석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1000만원을 냈다는 상황극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 결혼씩 때 왜 그렇게 울어?"라고 상황극을 시작했고, 이에 신봉선은 "박명수씨는 축의금으로 1천만원이나 내셨다면서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게스트로 출연한 탤런트 김지호는 "계좌이체 잘못 하신거 아니예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박명수는 "아가씨는 빠져"라는 특유의 호통 개그를 선보였다.

박미선 역시 "다섯 식구가 다 가서 미안하다"며 유재석의 손을 꼭 잡았고 유재석은 "괜찮다"며 상황극을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 '유재석 축의금', '박명수' 등 관련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유재석의 결혼 하루 전날 녹화가 됐으나 결혼 후 방송되는 것을 의식한 출연자들이 유재석의 결혼식에 대한 가상의 상황극을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