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손태영 결혼, "프로포즈 하면서 울었다"

한류 스타 권상우(32)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28)이 결혼한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태영과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권상우는 손태영과 같은 작품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TV 오락프로그램에 나온 손태영의 모습에 호감을 가졌으며 동료와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을 계기로 교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프러포즈에 대해 "화려하게 하지는 않았고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했는데 하는 도중 내가 남자인데도 울었다"며 "손태영이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드라마 '못된 사랑',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숙명' 등에, 손태영은 영화 '새드 무비', '기다리다 미쳐'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