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 열애 미주알고주알 공개..'임신설'은?

배우 권상우가 18일 오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인 탤런트 손태영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권상우는 기자회견에서 손태영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과 9월28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씨 입장에서 지금 여러 추측성 악성 댓글 등으로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연 목적도 사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해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고 말해 손태영에대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권상우는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프러포즈라 나도 모르게 굉장히 떨렸고, 프러포즈 하고선 내가 울었다. 그러자 손태영씨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말해 여린 감성을 엿보게 했다.
이어 권상우는 "기사들에서는 손태영씨 집에서 데이트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손태영씨 집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연예인이어서 공개데이트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차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편지로 속마음을 전하곤 한다. 원래 편지쓰는 걸 좋아해 평소에 내가 서운하게 했던 게 있거나 하면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한다"고 공개했다.
또 "지난 3월 지인들과 함께 떠난 호주 여행에서 손태영씨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진지하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해가 떠오르는 걸 보고 왔다"며 "그때 이미 이런 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예비신부 손태영에게 또한 고마움을 전했다. "손태영씨는 내 어머니께 너무 잘 하고, 내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항상 우리집에 웃음꽃이 피게 해주는 사람이다. 어른들이 사람 보는 눈이 있는데, 신중하신 형님 내외도 다들 좋아하신다"며 "그런 부분에서 (손태영이) 자신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최초로 권상우와 손태영의 열애 및 결혼설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는 손태영의 임신설 등 온갖 억측이 불거졌다. 그러나  권상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끝까지 함구했다. 권상우는 "항간에 떠도는 온갖 억측과 악성댓글 등으로 손태영이 많이 힘들어한다"고만 코멘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