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주먹' 표도르, 실비아 37초만에 제압

2008-07-21     스포츠연예팀

‘얼음주먹’ 표도르 에멜리아넨코(러시아. 32)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 승리를 거두었다.

효도르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M-1 어플릭션 밴드'에서 실비아를 상대로 1라운드 37초만에 TKO승을 거두었다.

프라이드 등지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한 표도르는 이날 종합격투기 전적 1승을 추가 통산 전적도 28승1패로 높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해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린 프라이드 마지막 대회에서 최홍만(28)을 1라운드 TKO로 꺾은 지 7개월 여 만에 링에 복귀한 표도르는 UFC 무대의 강호 실비아를 만나 한치의 흔들림 없이 경기를 완벽하게 진행했다.

당초 경기전 실비아는 표도르는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며 이번 경기에 대해 너무 쉬운 상대를 만났다는 발언을 한 바 있지만 결국 말만 앞세운 셈이 됐다.

초반부터 실비아를 몰아친 표도르는 '목조르기' 기술로 실비아를 37초만에 제압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