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 이번엔 '연예인끼리 친구 맺어주기(?)'

이번엔 '연예인끼리 친구 맺어주기'가 화제다.

SBS TV는 연예인의 의뢰를 받아 다른 연예인과 '절친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형식의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를 21일 밤 11시15분에 방송했다.

개그맨 김구라와 방송인 현영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일상 속 스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들의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코너 '만나주세요'에서는 개그맨 김구라씨가 과거 무명 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방송에서 험담의 대상이었던 가수 문희준씨를 만나 당시 자신의 '막말'에 대해 공개 사과하겠다고 나선다. 김구라는 연습실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던 문희준를 몰래 찾아가 3시간에 걸쳐 식사를 함께 하며 자신의 목걸이를 선물하고 직접 음식을 먹여주려 하는 등 친해지기 위해 애썼다. 또한 가수 김동완과 탤런트 이광기가 함께 출연해 이들의 만남을 돕는 '절친도우미'로 활약한다.

이어지는 '안녕하세요'는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연예인 3명이 12시간 동안 함께 '절친노트'에 기록된 임무를 수행하며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코너다. 평소 친구를 만나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는 개그맨 김국진씨가 탤런트 박정수씨, 가수 은지원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특별한 식사와 운동을 통해 친분을 쌓는 모습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