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무사 만루에서 위기 극복... 24세이브 거둬

2008-07-23     스포츠연예팀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24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22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 잇달아 안타 3개를 맞고 무사 만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첫 타자 래리 빅비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고 이어 오제키 다쓰야, 니시 도시히사에게 다시 무사 만루 고비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임창용은 흔들리지 않은 제구력을 앞세워 우치가와 세이치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요코하마의 해결사 무라타 슈이치를 2루 병살타로 요리하고 게임을 마쳤다.

20일 히로시마전에 이어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24개(1승3패)로 센트럴리그 구원 3위 마크 크룬(요미우리.25개)을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평균자책점은 1.75(종전 1.80)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