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김두현, 프리시즌 경기 첫 골...'thunderbolt'로 표현할 만큼 위력적

2008-07-23     스포츠연예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의 김두현이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김두현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그2(4부리그) 소속의 쉐우스버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후반 29분 소속팀의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WBA는 김두현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38분 제임스 모리슨의 동점골이 터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WBA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후 후반 4분과 20분 상대팀 공격수 홀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쉬류즈버리 골문 22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며 이는 WBA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두현의 이 중거리슛을 'thunderbolt'로 표현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이후 WBA는 모리슨이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터뜨린 김두현은 2개월여 만에 쉐우스버리를 상대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두현은 WBA가 치른 프리시즌 3번의 경기에 모두 출전한 가운데 쉐우스버리전에서 프리시즌 첫 풀타임 활약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 후 모브레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골보다 선수들의 경기 모습, 체력, 상태 등을 점검했다"며 "김두현과 모리슨이 확실이 재능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김두현과 모리슨은 올 시즌 우리팀에서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3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웨스트브롬위치는 24일 첼텐햄과 4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