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변식과의 하룻 밤이 가장 기억에 남아"
종영을 1회 앞둔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의 김성령이 변식과의 하룻밤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령은 일지매에서 용이(이준기 분)의 어머니 단이 역으로 드라마 초반에 이원호(조민기 분)와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그를 위해 변식(이원종 분)에게 자신을 허락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해 11월 부터 촬영을 시작해 이 달 2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김성령은 "변식역의 이원종씨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가장 기억난다"며 "드라마 초반에 촬영한 장면인 만큼 감독님과 여러 스탭들 역시 심혈을 기울인 장면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돌이켜 보면 내 첫 등장이었던 쇠돌에게 들쳐 매여져서 보쌈을 당하는 장면이나 아주 더울 때 제천에서 촬영된 전통혼례장면도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극중에서 결혼하는 장면은 그렇게 흔치 않은데, 한복을 입고서 전통혼례로 촬영한 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성령은 쇠돌 역의 이문식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이번 ‘일지매’를 촬영하면서 얻은 게 있다면 바로 이문식 선배님의 열정”이라며 “드라마 역할을 위해 이를 뽑으신 모습을 보면서 ‘나라면 과연 역할을 위해 뽑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일지매 19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김지수-한재석 주연의 KBS 2TV '태양의 여자' 17회는 전국 시청률 2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