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번 주 4.8% 속락

2008-07-26     뉴스관리자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이번 주에만 4.8%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23달러, 1.8% 떨어진 배럴 당 123.2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배럴 당 145.18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동안 7일에 걸쳐 하락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달러, 1.6% 떨어진 배럴 당 124.44달러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 달 들어 생산량을 하루 20만배럴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경제성장 둔화가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공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자취를 감추고 수요 감소 우려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