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대박 터뜨린 이유?

2008-07-26     스포츠 연예팀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워크원더스[043680]가 인기 연예인 강호동씨와의 전속계약을 재료로 주가가 닷새째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워크원더스는 이날 한때 2천620원까지 올랐다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40원(1.75%) 오른 2천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화.드라마 제작.배급업체인 워크원더스는 인기있는 TV 오락프로그램들의 진행자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강호동씨와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두 차례의 상한가를 포함해 최근 5거래일 연속 올라 이날 한때 오름폭을 83%까지 확대했다.


워크원더스 전날 주가급등의 이유를 묻는 조회공시의 답변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주변에선 최근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강호동 효과'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크원더스는 정상급 연예인인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씨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로 이번에 강호동씨와의 결합으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워크원더스는 이날 거래량이 장 초반부터 전체 상장주식의 3분의1 수준인 512만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같은 거래량 급증은 그 동안의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존 투자자와 주가 급등을 보고 신규로 진입하려는 투자자 간의 손 바뀜에 의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