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저 원래 뮤지컬 배우에요"~

2008-07-27     스포츠 연예팀
'제너두'는 배우 진 켈리와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1980년대 뮤지컬 영화다.


당시 영화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화 속에서 올리비아 뉴튼 존이 부른 타이틀 곡 '제너두'와 '매직' 등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로 먼저 만들어진 이 작품은 뮤지컬로 재탄생, 작년 6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고 지금까지 헬렌 헤이즈 극장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출범시킨 SM아트컴퍼니가 이 작품을 번안, 9월9일부터 11월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선보인다.


SM아트컴퍼니의 첫 뮤지컬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김희철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하다.


작품의 줄거리는 신의 세계 올림푸스에서 지구에 내려온 여신 키라가 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쏘니를 만나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제너두는 두 사람이 만든 롤러 디스코장의 이름이다.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객석 외에 무대 위에도 객석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무대 뒷 편에 기존 객석을 마주보도록 34석이 추가로 마련되는데 여기에 앉는 관객들은 조명을 받으면서 배우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매스게임을 하면서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롤러 디스코장이 주요 배경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면서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도 나온다. 배우들은 이를 위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최희재 씨로부터 롤러 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다.


음악은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O)의 귀에 익은 히트곡들과 올리비아 뉴트 존의 노래들로 꾸며진다.


강인.김희철과 함께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남자 주인공 쏘니 역을 번갈아 맡으며, 여주인공 키라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최유하가 더블 캐스팅됐다.


홍지민과 정영주가 여신들의 맏언니 멜포메네 역을, 김성기가 성공한 사업가 대니 역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