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재산등록 의원중 30억원이상 보유자 34명

2008-07-28     백진주 기자
제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가운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모두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18대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의 재산내역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31억7천300만원이었고 이는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11억7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 16억1천700만원보다도 두배 가량으로 증가한 수치.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는 18명으로, 17대 신규등록 당시 5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중 재산 신고 1위는 823억2천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고 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6천만원), 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4천500만원) 의원이었다.

이어 강석호(한.192억1천300만원), 총선기간에 금품을 살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김일윤(141억7천600만원) 의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