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리그 난투극..17명 퇴장,1명 부상
2008-07-28 스포츠연예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경기 중 난투극으로 선수과 감독 17명이 퇴장 당하고 선수 1면이 체포됐다.
관중중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피오리아 치프스와 데이론 드래건스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로 1회말 피오리아 치프스의 투수 홀리오 카스티요가 데이론 드래건스 타자 2명에게 빈볼을 던지면서 양 팀간의 설전으로 불이 붙었다.
여기에 피오리아의 카멜로 마르티네스 감독대행이 데이론의 도니 스콧 감독을 손으로 밀치자 이에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뛰어나와 한데 엉키면서 난투극을 벌이게 된 것.
이 과정에서 홀리오 카스티요 투수가 데이론의 더 아웃을 향해 공을 던졌고 이 공이 덕 아웃이 아닌 관중석으로 날아가 관중 한명이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다행히 이 관중은 크게 부상을 입지는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지만 공을 던지 훌리오 카스티요 투수는 경찰에 폭행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스페리우스 리그 회장은 이후 보고서와 비디오 등을 검토한 뒤 양팀에 적절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난투극 끝에 치워진 경기는 데이론이 6 대 5로 승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