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퍼펙트 마무리, 25세이브 기록
임창용은 28일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상대 타자 3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6일 요미우리전에서 2실점으로 패전을 뒤집어쓴 임창용은 작정한 듯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 아카호시 노리히로에게 최고구속 156km 직구 5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이어 들어선 히라노 게이치도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를 섞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세키모토 겐타로는 직구 5개만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56km를 찍었고 3명에게 던진 공은 단 15개였다.
시즌 성적은 1승4패 25세이브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17(종전 2.23)으로 낮아졌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뒤진 9회초 2사 2,3루에서 투수 도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승엽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경기전 " 상대 선발이 왼손이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1루, 니오카 도모히로를 3루에 기용하겠다 " 며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히로시마가 좌완 다카하시 겐을 선발로 내자 벤치를 지켰던 이승엽은 대타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나카가와 가쓰히로의 5구째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 누상에 나가 있던 니오카와 다니를 모두 불러들였다.
시즌 타율은 0.143(종전 0.129)으로 올라갔고 타점은 5점째로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6으로 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