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고생들, 5시간 끌고 다니며 폭행... 급기야 변기물 까지 마시게 해
2008-08-01 정창규기자
서울 성동경찰서는 31일 또래 여중고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모 고교 1학년 박모(17)양과 신모(16)양을 구속하고 다른 박모(16)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구속된 박모(17)양과 신모(16) 양, 불구속 입건된 또 다른 박모(16) 양은 지난 16일 김모(16)양이 자신들과 함께 등교하길 꺼린다는 이유로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침을 뱉은 화장실 변기의 물까지 김 양이 직접 손으로 떠마시게 하고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촬영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의 모 노래방에서 자신들을 쳐다보는 게 기분이 나쁘다며 중학생 박모(14) 양과 이모(14)양을 장시간 폭행하고 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학생이지만 범행이 지나치게 과격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폭력장면을 모두 휴대전화에 담아두고 `재미삼아 그랬다'고 진술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만큼 재범 우려도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