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수리 직원, 몸끼어 사망해 충격!

2008-08-06     정수연 기자

5일 오후 5시5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수리하던 백모(49) 씨가 정지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작동을 하면서 발판에 몸이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관리.보수업체인 H사 직원인 백 씨는 벡스코측으로부터 사람이 손을 잡는 부분(핸들레일)을 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동료 한 명과 함께 이날 오후 3시부터 에스컬레이터에 전원공급을 차단 한 뒤 발판을 뜯어내고 작업을 해왔다.


경찰은 백 씨가 수리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1층 진입로에 사람이 들어가 센서가 이를 감지해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였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H사와 벡스코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안전기준준수 및 과실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