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사망사고, 네티즌 "전국 번지점프 관리하라" 의견 봇물!
지난 5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 리조트옆 번지 점프장에서 회사원 박모씨가 번지점프를 즐기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박씨는 번지점프를 하던 중 밧줄 상단이 끊어져 30m 아래로 추락,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딛혀 광주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 사고가 난 번지점프는 지난해 가을 무렵 설치됐으며 해당 리조트가 아닌, 외주업체가 2년간 임대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로 충격에 휩싸인 네티즌들은 ‘육상에서의 번지점프 위험’ 과 관련해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가급적이면 해상에서 번지점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전국에 설치된 번지점프에 대한 전면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평소 번지점프를 즐겼는데 사망사고가 발생해 그때를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며 거부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휴가중이던 군인 신모씨(21)가 52m높이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다 줄이 끊어져 추락했던 사고 소식도 함께 불거졌다.
다행히도 신 씨는 당시 물 속으로 추락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낙하자의 유일한 생존수단인 이음줄이 낙하시 발생한 충격에 끊어졌다는 점에서, 번지점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줄이 끊겨 번지점프한 사람이 숨진 번지점프대. 5일 오후 1시38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리조트 근처에 설치된 37m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린 박모(36)씨가 갑자기 줄이 끊기면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