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힐튼, "존 매케인에게 단단히 화났다"?!
2008-08-06 정수연 기자
패리스 힐튼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고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케인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스피어스이나 패리스 힐튼과 같은 유명인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오바마는 워싱턴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만한 능력이 없는 인물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부정적인 선거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는 오바마의 사진을 힐튼, 스피어스의 사진과 나란히 배치한 뒤 "그(오바마)는 세계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과연 리더가 될 준비가 돼 있을까?"라는 내레이션을 내보냈다.
할리우드닷컴은 "힐튼은 이 광고가 나가자 허락 없이 자신의 사진을 사용했다며 매케인의 선거 캠프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힐튼의 대변인은 "우리는 사진 사용에 대한 문의도 받지 못했고, 허락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힐튼의 부모인 릭과 케이시 힐튼이 올해 매케인 캠프에 알려진 액수로만 4천600달러를 기부했다는 사실이다. 과연 이들은 딸이 등장한 이번 광고를 어떻게 생각할까?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