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어도' 자국 영토 편입작업 노골적으로 드러내

2008-08-08     정창규기자

우리나라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어도에 대해 중국이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작업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7일 드러났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공식 자료를 게재하는 사이트인 해양신식망에는 지난해 12월 24일자 자료를 통해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를 자국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각종 고대 문헌에 기록돼 온 쑤옌자오는 중국 영해와 200해리 경제 수역 내에 있기 때문에 현재도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어도는 한국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149~150㎞에 떨어져 있는 반면 중국 동부 장쑤성 앞바다에 있는 저우산(舟山)군도 여러 섬 가운데서 가장 동쪽에 있는 퉁다오(童島)까지의 직선거리는 247㎞나 되며 현재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