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의 봄' 조선족 부채춤에 관심 집중!

2008-08-08     스포츠 연예팀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조선족의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도 선을 보였다.


지린성 옌볜 가무단 등으로 이뤄진 여성 100여 명은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막식을 앞두고 열린 식전행사에서 `아리랑' 등 민요를 배경으로 5분 가량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을 선보였다.


`옌벤의 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분홍색 한복과 짙은 붉은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의 춤이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그라운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식전행사는 중국 내 28개 지역의 전통 의상과 민요, 춤을 선보이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옌볜 가무단은 21번째로 나와 화려한 춤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푸젠성 전통 춤이 이어졌다.


= 기수 중 30%는 육상 선수 =


0...개막식에서 각국 깃발을 나른 204개국의 기수 중에선 육상 선수가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육상 강국 자메이카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단거리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26)에게 국기를 들게 했고, 미국도 수단 출신 중장거리 선수 로페스 로몽(23)에게 성조기를 맡겼다.


육상 선수 다음으로는 수영(19명)과 유도(17명) 선수들이 많았다.


중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이 오성홍기를 들었고, 한국은 유도 선수 중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성호가 태극기를 추켜들었다.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마셜군도 등은 현역 선수가 아닌 전직 선수나 코치가 기수로 나섰다.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