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임정화, 역도 첫 메달에 도전

2008-08-09     스포츠 연예팀

'기록 제조기' 임정화(22.울산시청)가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그동안 한국신기록만 30여 차례나 수립한 임정화는 9일 베이징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릴 대회 첫날 여자부 역도 48kg급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중이다.

대구 경상중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임정화는 58kg급 한국 기록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지만 2년 전 고질적인 무릎 부상 등으로 53kg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다시 48kg급으로 낮추는 결단을 내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해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53kg급에서는 합계 8위에 그쳐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정화는 세계 최강인 중국의 천셰샤(25)가 같은 체급에 출전하기 때문에 사실상 금메달까지 기대하긴 어렵지만 최근 연습 때 인상 90kg 용상 110kg을 들어 올려 합계 200kg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