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에게 진 루드비히 파이셔에 국내 네티즌들 찬사 쏟아져
2008-08-10 스포츠 연예팀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최민호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 루드비히 파이셔의 스포츠맨쉽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파이셔는 이날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리는 최민호 선수를 일으켜주고 손까지 번쩍 들어주었다.
경기 결과에 깨끗히 승복하고 상대선수를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네티즌들은 "파이셔의 경기후 모습을 보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알수있었다" "최민호의 금메달 버금가는 스포츠정신의 승리"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루드비히 파이셔(Ludwig Paischer)는 1981년 11월 28일 오스트리아 잘즈부르크의 오번도르프 태어나, 유럽 유도선수권 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지난 4월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유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럽 챔피언이 된 그는 2004년 유럽 유도선수권대회(부카레스트)에서 남자 60kg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3년, 2006년 유럽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2005년 같은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2005년 은메달, 2007년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경기에 앞서 올해 2월 열린 파리 오픈 유도대회 8강에서도 루드비히 파이셔는 최민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