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온두라스에 1-0으로 승리...D조 1위

2008-08-10     스포츠연예팀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에서 카메룬이 온두라스를 꺾고 D조 선두로 올라섰다.

카메룬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 2차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스테판 음비아의 결승골 덕에 승리했다.

지난 7일 열린 한국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1-1로 비긴 카메룬은 온두라스전 승리로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해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이탈리아(승점 3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으며 반면 온두라스는 이탈리아전에 이어 카메룬에게도 패해 사실상 8강진출이 불가능해 졌다.

온두라스는 경기 초반 공격수 파딜라와 에밀 마르티네즈가 잇달아 카메룬 골문을 공략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온두라스와 카메룬은 후반 중반까지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카메룬은 후반 27분 베카멩가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포스트를 맞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카메룬은 후반 28분 미드필더 음비아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음비아는 송고의 패스를 건네받아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한차례 볼터치 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온두라스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어 카메룬은 후반 39분 알레인 올레의 중거리 슈팅이 또 한번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끝에 온두라스전을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