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왕기춘' 유도 경기 해설자로 변신
2008-08-11 스포츠연예팀
유도선수에서 이종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파이터' 추성훈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도해설가로 변신한다.
추성훈은 11일 방송 된 MBC-TV 베이징 올림픽 특별방송에 출연, 해설가로 도전하는 심경을 밝히며 "일본과 한국 모두 나의 조국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유도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은 "한번도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해설가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교포 4세 출신으로 국적을 바꾸고도 끝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던 비운의 선수로 11일 73kg급 왕기춘 선수의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성훈은 "바뀐 경기 규칙과 용어를 공부하는 게 어려웠다"며 "열심히 공부한 만큼 알찬 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