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구설수 한예린, 비난 목소리 폭주에 미니홈피 '폐쇄'

2008-08-11     스포츠연예팀

아역탤런트 한예린(15) 양이 동급생 집단 폭행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양의 미니홈피 등을 찾아 "깜찍한 모습 뒤에 그런 모습에 놀랐다"는 등 비난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8일자 부천자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예린 양은 7명의 친구들과 함께 같은 반 여학생 2명을 3시간 동안 폭행, 뇌진탕, 다발성 좌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는데다 교실청소를 하는 같은 반 친구를 집단 구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한 양과 친구들은 담배를 피워 내뿜고 아이스크림을 치마에 뿌리는 등 잔인한 폭력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예린은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달 5일에도 A양의 반팔 티셔츠와 우산을 빼앗아 돌려주지 않았고, 수차례 폭행 사건을 저지르는 등 교내에선 이미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B양의 부모는 이번 사건이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일인 만큼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가해학생 부모들의 적반하장 안하무인 격 처사에 격분해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모두 물을 목적으로 변호사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 7만여 명은 한 양의 미니홈피를 방문, 5000여 개의 비난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아직도 어디선가 떨고 있을 지 모른다, 당장 피해학생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라,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이런 범죄는 용서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글들이 쇄도하자 현재 한 양의 미니홈피는 폐쇄 된 상태다.